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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책리뷰] 녹나무의 여신 (히가시노 게이고 作)

by 욱시무스 2025.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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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nxmDdzEkbqg?si=zf-iuQkOyMGzjEIW

 

 

 

히가시노 게이고의 25년만의 신작 '녹나무의 파수꾼'의 후속작 . 녹나무 파수꾼으로부터 4년뒤에 출간된 후속작이라고 한다.  이야기의 기초는 기존 녹나무파수꾼의 설정과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새로운 사건의 전개로 이야기는 펼쳐진다.  물론 이 작품을 먼저 읽어도 내용의 흐름에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아무래도 기존 작품인 '녹나무 파수꾼'을 먼저 읽고, 이책을 읽게 된다면, 이야기의 이해를 높이는데 훨씬 수월해질꺼라고 생각한다.

 






등장인물

나오이 레이토  :  이 시리즈이 주인공,  신비한 힘을 지닌 월향신사의 녹나무를 지키는 파수꾼

치후네  :  레이토의 이모.  레이토 엄마의  이복언니이자. 레이토 이전에 녹나무 파수꾼을 했던 인물

모토야 :  치후네와 레이토가 갔던 인지장애(치매)환자 모임에서 만난 뇌종양 환자이자 시한부 중학생 소년

유키나 :  레이토의 신사에 자신이 쓴 시집을 팔러 온 고등학생 소녀 / *모리베 집 강도사건의 진범

나카자토 형사  : 모리베 집 강도사건을 수사하는 중년 형사로 레이토를 사건과 연루되어있다고 의심/

                             나카자토 엄마 역시 인지장래(치매)로 요양병원에 입원중

구메다 고사쿠  : 모리베 집 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레이토가 지키는 월향신사 녹나무에 증거를 숨겨둠

구메다 마쓰코  :  구메다 고사쿠의 엄마 이자, 치후네의 초등학교 동창

모리베  :  집에 강도가 들어  머리에 큰 타격을 받고 쓰러지고, 집에 100만엔 현금을 도난당한 강도사건을 당한 인물.





줄거리와 결말

월향신사의 신비한 녹나무를 지키던 레이토는 자신의 신사에 유키나란 소녀가 자신이 쓴 시집을 여기서 팔아달라고 놓고 간다.  아마추어 수준의 허접한 시집책이였이였지만, 책을 몇권 놓고 가라고 하는데. 우연히 이곳에서 수념을 하던 구메다 고사쿠 란 남자가 그 시집 한권을 돈도 안내고 그냥 가져간다. 결국 그에게 값을 지불하라 요구하지만, 가난해 보이는 그에게 그냥 나중에 갚으란 말과 함께 책을 그냥 준다. 



한편 모리베라는 중년 남자가 집에 강도가 들어서 자신은 머리에 큰 타격을 입고 중상으로 입원하고, 집에 100만엔 현금을 들고 사라진 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유력한 용의자가 전에 월향신사에서 시집을 가져간 구메다 고사쿠란 사실을 알게 된다. 더욱이 그 고사쿠란 남자는  레이토의 이모이자 같이 살고 있는 치후네의 초등학교 동창의 아들이였다. 원래는 부유한 집에 외아들이였으나, 집에 재력에도 불구하고, 나태하고, 게으른 성품으로 하는 일마다 큰 손해를 보고, 현재는 거의 거름뱅이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구메다 고사쿠는 모리베에게 예전 누군가로 부터 선물 받은  유명 레슬링 선수의 재규어마스크를 헐값에 판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골동품 감정프로그램에서 그 마스크가 엄청난 감정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그 마스크를 다시 가져가려고 모리베의 집에 몰래 침입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그는 이번 모리베 집 강도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그리고, 그 재규어 마스크는 수사를 통해 월향신사의 녹나무 주변에서 발견된다. 이로 인해 수사를 맡고 있던 나카지토 형사는 레이토 역시 수사선상에서 의심을 하게 되는데...

레이토는 혹시 구메다 고사쿠가 녹나무에 와서 마스크를 숨겨놨던 그날 혹시 그의 일들이 예념되어있을꺼라 생각하고, 그의 어머니 마쓰코로 하여금 고사쿠의 기억을 수념하게 한다.  그리고, 결국 모리베 집 강도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고사쿠는 사실 그날 마스크를 다시 몰래 가져가려고 모리베의 집에 침입했는데. 그때 모리베는 한 여고생을 집에 들여 데이트알바(원조교제 비슷한거)를 하고 있었다.  데이트 알바는 돈을 받고 데이트만 하는 것이지만, 모리베는 그 소녀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겁탈하려하는데. 여자는 완강히 푸리치다 재떨이로 모리베를 가격하고 집에 있던 돈을 가지고 달아났던 것이다.  그 소녀는 바로 전 월향신사에서 시집을 팔려했던 유키나란 소녀였다. 

이를 목격한 구메다 고사쿠는 기존의 쓰레기같이 살던 자신에 대해 후회하며, 그래도 그 소녀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유키나의 존재를 절대 경찰에 얘기하지 않았던 것이다.  한편 용의자 고사쿠 외에 또다른 범인이 있을꺼라 의심하던 나카자토 형사는 계속 레이토와 주변인물을 수사하는데...  레이토는 이 모든 사건의 내막을 알고, 모리베의 집에 훔쳐갔던 100만엔과 추가 2만엔을 더해서 돈을 우편으로 돌려 보냄으로써 고사쿠의 누명을 벋겨준다.

하지만, 유키나에 대한 수사가 좁혀오자 유키나 후에 경찰에 자수하게 되는데... 강간미수라는 원인을 제공한 모리베였기에 유키나는 불기소 된다.



한편 점점 인지장애(치매)가 심해지던 이모 치후네와 함게 인지장애인들의 모임에 참석한 레이토는 그곳에서 뇌종양으로 인해 하루이후의 기억을 모두 잊어버리는 '모토야'라는 중학생 소년을 알게 된다.  그 소년의 스타워즈의 광팬이자. 엄청난 그림실력을 가지고 있는 소년이였고, 모토야는 자신의 기억이 하루가 지나면 모두 까먹는 다른 사실로 매일매일 일기를 통해 기존의 하루의 기억을 확인하곤 했다.  레이토와 친구된 모토야는 우연히 월향신사에 놓여있던 책 유키나의 시집에 매료되고, 그것을 그림으로 표현하게 되는데. 이를 본 레이토는 유키나와 레이토를 만나게 하고, 둘은 '녹나무 여신'이라는 그림동화를 같이 완성하기로 한다.  글과 스토리는 유키나가 그리고 그림과 삽화를 모토야가 그리게 됨으로써 둘은 그 그림동화의 완성에 열정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인생에서 최고 행복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 그림동화는 완성이 되고, 그 작품을 낭독하는 낭독회가 열리게 되는데.. 

레이토는 이 낭독회에 낭독자로 인지장애가 심해져서 점점 우울해하는 자신의 이모 치후네에게 그 낭독자를 요청한다.  처음에 반대하던 치후네는 이를 받아들이고, 낭독회는 치후네의 낭독으로 그 낭독회장은 눈물과 감동의 장소가 된다.  

또한 삶이 얼마남지 않는 모토야에게 최고의 행복과 선물을 주고 싶었던 레이토는 모토야가 최고로 행복했던 지금 이 낭독회가 열린 날에  신비한 녹나무에 예염(기록)하게 하고, 나중에 이 순간을 다시 기억할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모토야가  지금은 이혼한 엄마 아빠와 함께 먹었던  옛난 어떤 화과자집의 찹쌀떡을 다시 재현해서 만들어줌으로써 그에게 최고의 행복한 순간을 녹나무에 예염(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점점 쇠약해진 모토야는 마지막 수렴의 시간에 녹나무에 와서 그 때의 행복을 다시 회상하며, 죽음을 맞이한다. 

또한 몇개월이 지난 후 .  이미 인지장애(치매)가 심각해져 기억이 잃은 치후네의 요양병원에 찾아간 레이토는 모토야와 유키나가 출간한 '녹나무 여신'을 건내며..이 책을 낭독했던 치후네가 진정한 녹나무 여신임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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