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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새들러 하우스, 극강의 와플베이커리

by 욱시무스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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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와플카페. 새들러 하우스


성수동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기계소리 나고 먼지 펄펄 날리던, 준공업 지역이 아닙니다. 서울의 숲이 옆에 있고 다리만 건너면 바로 강남의 노른자 동네까지도 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이며, 한강이 앞에 펼쳐진 기름진 동네입니다.

더욱이 이제는 젊은 이들이 자주 모이는 아주 힙한 장소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인지 여기저기에 속속들이 합하고 감성적인 카페와 베이커리들이 즐 기합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가본 곳은 특히나 젊은 여성분들이 열광하는 와플 맛집 성수동 새들러 하우스를 가봤습니다.

조금은 생뚱맞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은 뚝도청춘시장에서 조금 들어가서 파출소를 끼고 들어가면 학교 앞 삼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뚝도시장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가면 나오는 거리인데, 의외로 이곳에 이런 카페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외진 곳에 있다고 느꼈지만, 조금 가보면, 벌써 사람들이 이곳의 와플을 먹으로 즐비하게 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메뉴는 와플과 샌드 그리고 드링크 류로 간단히 구성되어있는데, 주문을 하려고 줄을 서는 동안에도, 옆에서 바질을 먹어야되, 플레인 먹어야 돼, 등등 말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요렇게 개방형 주방을 가지고 있어서, 만드는 과정이 바로 바로 보이는데, 뒤에서 와플들을 쉴 새 없이 찍어내는 모습이 정말 장사가 엄청 잘 되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애들러슈페너 (보통 비엔나커피로 알려진 )를 하나 주문하고, 또 가장 문안한 플레인 와플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와플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았지만, 갓구워지는 와플들이 역시 빵은 바로 구워서 먹을 때가 젤로 맛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건물 2층에 올라가면 바로 테이블들이 놓여있어서 앉아서 커피를 마실수 잇는 공간이 있는데, 워낙 사람이 많고, 자리가 많지 않아서, 저는 그냥 테이크 아웃을 하기로 했습니다. 뒤로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서는 바람에 중간 빠져나오기도 힘들더라고요.  더욱이 어떤 분들이 이곳에 자리를 올라가려 하니, 웨이팅이 30분은 걸릴 거 같다는 소리에 정말 사람들이 이곳을 무지 사랑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오늘날이 무척 덥긴 했지만, 만약 날이 더 괜찮으면 1층 앞에서 가볍게 커피 한잔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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