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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논산 션샤인랜드

by 욱시무스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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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선샤인 랜드

한 번도 안본 사람은 있어도 1화만 본사람은 없다던 명작 웰메이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

입장료 어른 8천 원이네요.

그래 내가 이곳에 와 있다니!
논산 하면 사실 육군훈련소만 생각나는 아재 민방위들은 이곳에 무슨 명소가 있을까 싶을 거다.

하지만 결코 아니다.
이곳은 일제시대 3대 산업단지엿고 그러기에 일산 구산 가옥과 역사가 만연한 곳이다.

간단히 입장료 성인 6천 원을 내고 들어가 본다.

사실 크지 않은 세트장을 테마파크와 하지만 나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인상 깊은 추억을 남긴 장소임에 틀림없으렷다.

구동매 사는 술집

친데레의 화신이자 성공한 백정의 자식
구동매가 운영하는 술집 '화화 '(이렇게 발음하는 건 아닌듯하지만'에서 구동매의 추억이 담겨있는 장소이다.

내부에 앉아있노라면 술 한잔이 생각나는 인테리어이다.

이곳 닷지에는 유진 초이와 고애신의 남자들 김희성 구동매와의 추억들이 녹여있는 장소이다.

구동매 의상

운치 있는 일본식 가옥에는 구동매와 그의 칼이 잘 전시되어있다.

구동매의 일본도

그리고 구동매의 씬이 찍혀있던 장소들이 아기자기 인테리어 되어 있는 곳인 듯합니다.

문득 구동매의 칼부림이 느껴지는 일본식 다다미와 일본도가 잘 어울리는 장소이닷..
더욱이 이런 좁은 공간에 촬영했을 배우들이 순간 떠오른다.

그리고 경성 씬에서 보였던 에밀레종이 마을 세트 한가운데 떡 노여있는데. 영화 속에 내가 들어와 있는 듯하다.

저 멀리 보이는 시내의 상징건물
' 서울 전기공사 '가 조선시대 말기에 얼마나 대한제국 문명이 발달해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서울 전기회사 뒤편에 이걸 안쪽에는 나름 신경 허서 만든 유진 초이의 직무실이 아주 잘 보관되었다.
그리고 이 서울 전기회사 안을 보면 부처님 불쌍같으면서 왠지 쓸쓸함이 느껴지는 장소이다.

사실 난 불교도 아니지만 나름 경건해짐을 느끼게 되기도 한다.
어쩜 1900년의 생활상을 가감 없이 그대로 알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일듯하다.

어쩜 저 좁은 장소에 아기자기 건물들이. 모여있나 싶기도 하다.

대한제국 전차는 뭐랄까 알 수 없는 부끄러움과 초라함 타길 꺼려했던 그 시대상황을 잘 반영해준다.

불란서 빵집에 앞으로 바로 보이는 글로리 호텔의 전경은 너무 이쁘고 오밀조밀하면서도 정말 호텔이라기보다는 여관 사이즈란 생각이 많이 든다.

애신이의 핫플레이스 블란서 제과점

그리고 나름 ppl로 파리 바게트의 옛 이름일듯한 불란셔 빵집 앞이 너무나 이뻐 보인다.
이곳의 역할은 마치 PPL을 뛰어넘는 스토리텔링의 핫플레이스로만 느껴진다.

근데 솔직히 빵 팔 줄 알았는데 모양만 있고 파는 게 없어 안타깝다.

글로리 호텔에 유진 초이 숙소로 썼던 테라스 커피점(달콤 커피 가맹점)에서 바라보는 세트장은 기존 알고 있던 일제시대 조선의 생활상들이 아른거리는 듯하다.

그중에서 특히 드라마. 마지막 회에서 나오는 기관차 세트장에서 그 드라마 마지막 회의 장면이 아른거리게 만든다.

출입문 코로나 온더 체크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구에서 느끼는 코로나 시대의 현실을 느끼는 온도 체크하는 글로리 호텔 여직원이 아직도 인상적이다.

그리고 극 중 감초 들와 고애신의 정략결혼 상대 약혼남의 신문 사무실 ' 다해드리오 ' 세트가 너무나 정겹기만 하다.

 

날이 따뜻해져서 그런지 걷느라 땀도 났지만 코로나 시대 다시 '미스터 선샤인'을 정주행하고 이곳을 구경해본다면 드라마 속의 감동이 다시 성큼 찾아올 것이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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